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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월단체·시민사회 "전두환 법정구속" 촉구

기사등록 : 2020-11-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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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 시민단체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30일 1심 재판이 열린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법정 구속을 사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5·18 왜곡처벌광주운동본부와 5·18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이날 오후 '전두환 엄벌 촉구 문화제'를 열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철우 5·18 기념재단이사장, 김영훈 유족회장, 김이종 부상자회장, 문흥식 구속자회장들이 대표 발언자로 나서 전씨를 엄중 규탄하고 재판장의 준엄한 심판을 촉구했다. 2020.11.30 ej7648@newspim.com

전씨의 얼굴이 담긴 마스크를 쓰고 죄수복을 입은 사람이 포승줄에 묶여 등장해 쇠창살에 갇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5·18 단체 관계자가 "피고인 전두환을 징역 2년에 처한다"는 가상의 주문을 읽자 시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호응했다.

이철우 5·18 기념재단이사장, 김영훈 유족회장, 김이종 부상자회장, 문흥식 구속자회장들이 대표 발언자로 나서 전씨를 엄중 규탄하고 재판장의 준엄한 심판을 촉구했다.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은 "역사적 심판의 날에도 전씨는 자택을 나와 반성은 커녕, 시민들에게 소리를 질렀다"며 "재판부가 명명백백 진실을 규명하고, 역사의 죄인 전두환을 단죄하는 현명한 판결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오월 어머니들은 "살인자 전두환을 사형시키러 나왔다"며"가족을 잃고 지금까지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왔다. 전씨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2020.11.30 ej7648@newspim.com

오월 어머니들은 "살인자 전두환을 사형시키러 나왔다"며 "가족을 잃고 지금까지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왔다. 전씨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이날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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