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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주식] 초고압 변압기 제조업계 선도주자 '화청전기'

기사등록 : 2020-11-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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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변압기 제조 업계의 선도주자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장 진출 본격화
1년간 주가 90% 상승, 대만가권지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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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화청전기(華城電機∙FORTUNE ELECTRIC 1519:TT)는 지난 1969년 설립된 이후 50여년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대만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종합형 전기설비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대만 북부∙중부∙남부를 비롯해 북미의 캘리포니아와 펜실베니아에 영업거점을 두고 중화권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대형 생산기지는 총 5곳으로 대만 타오위안(桃园)시 중리(中壢)와 타오위안시 관인(觀音)구 소재 공장 3곳을 비롯해 타이중(臺中)자유무역항구와 중국 우한(武漢)시에 각각 공장을 두고 있다. 

화청전기는 비교적 완벽한 제품 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현재 연구개발∙생산 중인 기술∙제품 라인은 크게 △변압기 △배전판 및 밸브 설비 △절연밸브 △송배전 기자재 △변압기 스마트화 부속품 △절연에너지 기술 △전기차 충전 설비 및 시스템 등으로 압축된다. 

창립 당시 배전변압기 생산기업으로 출발한 화청전기는 1980년 중리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한 후 각종 배전판과 변압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화청전기는 미국 McGraw-Edison사와의 기술합작을 통해 120메가볼트암페어(MVA)와 230킬로볼트(kV) 이하의 전력변압기를 생산하게 된다. 당시 대만 경제부 공업국에 의해 해당 공장은 69kV급 전력변압기, 24kV급과 15kV급 배전변압기와 배전판을 생산하는 1급 공장으로 평가받았다.

1990년에는 일본 최대 전기·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日立)와의 합작을 통해 345kV급 이하의 전력변압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4년 종합형 전력설비 생산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화청전기는 관인구 2공장 가동과 함께 345kV 및 500MVA의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일본 히타치와의 기술 합작을 지속하며 전력변압기 제품 라인의 다양화를 이뤄낸다. 

2003년에는 대만 최초로 161kV 등급의 직렬리액터를 개발한 데 이어, 2006년에는 국내 최대 용량인 7500/9375킬로볼트암페어(kVA)의 몰드식 변압기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으며, 2007년에는 대만 최초로 650MVA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게 된다.  

2009년에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영업수익 10억 달러 이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200대 중소기업' 순위에서 16개 대만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해 타이중 공장은 화청전기로부터 100%의 지분과 경영권을 취득했고, 이로써 대만 최초의 500kV급 기술력을 갖춘 대형 변압기 생산공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녹색산업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화청전기는 저소음∙에너지절약∙환경보호를 위한 전력시스템 관련 스마트설비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에 착수한 화청전기는 지난해 대만 네이후(內湖) 지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립하며 전기충전 서비스 제공업체로의 본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만 내 최초로 전국 충전소 검색, 네비게이션 시스템 연동, 충전소 예약, 비용 지불 등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기차 스마트 주차 및 충전 애플리케이션(APP)을 출시하기도 했다.

대만 주식정보 제공업체인 주식관측소(股市觀測站)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 3개 분기까지의 영업수익은 59억9700만 위안, 71억7700만 위안, 58억6600만 위안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8~2020년 상반기 주당순이익(EPS)는 0.23위안, 1.57위안, 0.5위안으로 추산된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만 주식정보 제공업체인 하이스톡(HISTOCK)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화청전기의 주가는 대만가권지수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11월26일 기준으로 1년간 화청전기의 주가는 91.7% 증가해 같은 기간 대만가권지수가 기록한 주가 상승폭 19.6%를 크게 상회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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