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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낙동나사말...멸종위기종 낙동강 수계 분포 확인

기사등록 : 2020-11-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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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낙동강 수계 60곳 수생식물 580종 DB 구축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과 희귀종인 '물여뀌', 낙동강 수계에만 분포하는 '낙동 나사말'이 낙동강 수계에서 분포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낙동강 수계 60개 지점에서 16목 24과 60종의 수생식물이 전체 낙동강 유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이 새롭게 확인됐다.

경북도 낙동강 수계에 분포하고 있는 검정말.[사진=환동해본부]2020.11.30 nulcheon@newspim.com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는 경북도 내 낙동강 수생식물의 자원․산업화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는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자문위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해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자료를 활용한 수생식물 산업화 등 내수면 투자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낙동강 본류 및 지류 하천(60개 정점)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해 낙동강 진(眞)수생식물(부유,부엽,침수,정수식물)의 주요 서식지와 종(種)분포 현황을 분석하고 최근 5년간 표본조사와 문헌를 바탕으로 총 580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30일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낙동강 수계 수생식물의 자원․산업화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환동해본부] 2020.11.30 nulcheon@newspim.com

멸종위기종인 '가시연', 희귀종인 '물여뀌', 낙동강 수계에만 분포하는 '낙동 나사말'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총 60개 지점에서 16목 24과 60종의 수생식물이 전체 낙동강 유역에 분포하는 것을 새롭게 확인해 낙동강이 생태학적 학술가치를 높였다.

조사 결과는 하천환경개선, 생물다양성 증가, 단절된 생태계 복원과 수생생태 복원 국비지원 사업 발굴 등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낙동강 수생식물 종 보존과 함께 산업화 가능한 종자개발을 통해 수생식물 산업화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동강 유역의 18개 시․군 내수면 담당 부서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수생식물의 산업화 창출과 국가지원 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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