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사망자는 일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고령층 환자가 늘어나며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99명 증가한 2만3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신규 환자가 200명 이하를 기록한 건 12월 1일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앞선 2일에도 연휴기간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일일 확진자가 198명에 그친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법무부는 오늘 방역 당국과 함께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와 직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5차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959명이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2021.01.02 pangbin@newspim.com |
지난해 12월 28일 522명에 달했던 확진자는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새해 들어 250명, 198명, 329명, 199명 등 감소세는 더욱 눈에 띈다.
양성율(전일 검사실적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0%로 안정적이다. 다만 4일 검사건수가 3일 대비 1만건 이상 많은 3만3137건에 달해 내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는 줄었지만 사망자는 역대 일일 최다인 11명을 기록했다. 9명은 입원치료 중 사망했으며 2명은 사후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 확산으로 인해 고령층 환자가 많아지면서 빠르게 사망자가 늘고 있어 우려가 크다.
신규 확진 199명은 집단감염 21명, 확진자접촉 103명, 감염경로 조사중 69명, 해외유입 6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부구치소 6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중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강북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어르신시설 관련 2명, 기타 집단감염 4명 등이다.
강북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시설을 방문한 자원봉사자(타시도 거주자)가 지난 12월 31일 최초 확진 이후 3일까지 17명, 4일 2명 등 총 18명(서울 1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규 환자 2명은 종사자 1명, 자원봉사자 1명 등이다.
접촉자 71명을 조사한 결과 양성 17명, 음성 35명, 검사 진행중 19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설을 일시폐쇄 조치하고 방역 및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수감자 6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가 1091명(서울 1073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1만1227명을 조사한 결과 양성 1090명, 음성 1만137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1300여명을 대상으로 6차 전수검사가 예정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주요 집단감염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17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철저하게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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