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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서 함께 살던 동료 폭행·살해혐의 장애인 첫 공판

기사등록 :2021-01-13 21:23

[정읍=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13일 공동생활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함께 지내던 동료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23) 씨의 첫 공판이 열렸다.

제1형사부(박근정 부장판사)는 심리에 앞서 청각·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A씨에게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물었지만 A씨는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법원로고[사진=뉴스핌DB] 2021.01.13 obliviate12@newspim.com

이날 재판은 절차에 대한 이해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속행됐고, 재판에는 수어통역사가 참여하고 있었다. 다음 재판은 27일에 개최된다.

A씨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1월 14일까지 전북 정읍시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던 B(20) 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농아학교 선후배 사이로 매우 친한 사이로 알려졌지만 원룸에서 동거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공동생활 수칙을 지키지 않던 B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CCTV를 설치해 집밖에서 B씨의 행동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12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B씨를 폭행한 뒤 베란다로 내보냈다. 수사기관은 이때 B씨가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B씨를 감시키 위해 설치한 CCTV에 범행 장면이 남아 있었고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검찰은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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