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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투자지원제도 전면 개편… 보조금 최대 300억 지원

기사등록 : 2021-01-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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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내‧외 기업의 지역 내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투자지원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조례, 시행규칙, 지침‧매뉴얼(7개)로 각기 운영되던 규정을 통일된 기준으로 조정, 통‧폐합해 부산시 기업 및 투자 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을 전부개정하고 부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지침을 별도로 제정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가운데)이 7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민생경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07 news2349@newspim.com

국내기업 투자유치의 경우 대규모 투자, 우수‧우량기업 유치,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었고 여성 고용효과가 높은 컨택센터에도 매력적인 투자 혜택을 부여했다.

주요 내용은 △2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시 건축설비비 최대 300억원 지원 △국내복귀기업 해외설비이전비 최대 50억원 △역내이전기업 부지매입비 및 건축설비비 최대 40억원 △지식서비스산업 사무실 매입비(임차료) 최대 2억원, 설비투자금 최대 3억원, 고용보조금 1인당 250만원(단, R&D 인력은 500만원) △컨택센터 사무실 매입비(임차료) 최대 4억원, 설비투자금 최대 6억원, 고용보조금 1인당 200만원 등이다.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 해외 첨단기술을 보유한 부품‧소재 기업, 미래 유망 신산업 업종을 지역으로 끌어들여 산업경쟁력을 높이고자 했고, 기존 지원시책 외에도 다양한 항목에 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요 내용은 △용지매입비의 30%, 건물임대료의 50% 지원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 1인당 최대 50만원 △컨설팅 비용 최대 2000만원 △지방세 감면, 관세 면제 △부산 강서구 소재 외국인투자지역 제공(최대 50년간, 임대료 1%) 등이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어를 구사하는 전담관리자를 지정해 법인 설립부터 투자 완료까지 원스톱 행정지원도 제공한다.

국내‧외 기업 유치에 직접‧간접적으로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지급해온 투자유치 포상금 지급대상을 크게 완화하고, 민간인 최대 500만원, 공무원은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도모했다.

시는 생산성이 높은 투자유치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시 투자유치시스템'을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대개조와 가덕신공항 건설은 부산의 기업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강화된 투자지원제도를 활용, 국내‧외 우수기업을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체 투자지원제도 운용을 위해 2012년부터 투자진흥기금을 설치하고 재원을 꾸준히 적립해 왔다. 2018년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1700억원 규모의 투자진흥기금 조성을 완료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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