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은 18일 예상보다 적은 적설량과 빠른 제설작업 등이 이뤄지면서 출근길 혼란은 없었다.

하지만 인천과 섬을 잇는 바닷길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날 오후 8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은 저녁 9시를 전후 해 집중적으로 눈이 내렸으나 적설량은 0.8㎝ 안팎에 그쳤다.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 지역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인천항 연안여객선터미널[사진=인천시] 2021.01.18 hjk01@newspim.com

인천시는 전날 저녁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제설작업에 나섰다.

또 출근길 혼란을 대비, 관공서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고 출근 시간대 인천지하철 1·2호과 광역버스를 증회 운행토록 조정했다.

예보됐던 새벽 대설도 없어 인천은 출근길 혼란과 시민들의 불편은 크지 않았다.

눈은 옹진군 섬 지역에 집중돼 덕적도 1.5㎝, 대연평도 2.6㎝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날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과 인근 섬을 잇는 13개 뱃길 가운데 인천∼백령도 등 9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인천 먼바다에는 높이 2.6m의 파도가 일고 초속 12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오후에 기상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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