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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환 전주시의원 "효자공원묘지 재건축 100년을 내다봐야"

기사등록 : 2021-0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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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양영환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은 18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효자공원묘지 승화원과 보안당 재건축은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최단기간에 건립될 수 있도록 공간구성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화장시설인 승화원과 봉안당은 고인을 편안하게 모시는 마지막 절차라고 볼 수 있는 시설이다"면서 "고인을 모시는 유족들의 편의와 추모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야 하지만 부지가 협소하고 옹색하다"고 말했다.

18일 양영환 전주시의원이 승화원과 보안당 재건축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전주시의회] 2021.01.18 obliviate12@newspim.com

이어 "화장시설을 운영하면서 부분별로 일부 철거, 일부 건축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면서 "시설이 완성될 때까지 시민들의 불편이 말할 수 없이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유골안치 시설 봉안당을 철거하고 주차장 부지에 신축하겠다는 계획은 토지의 효율성은 물론 미래의 전주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봉안당을 새로 건립하는 것보다는 주변의 사설 납골시설을 임대 또는 매입하여 운영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영환 의원은 효자공원묘지에 체육시설, 소규모 공연장, 테마별 소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의 조성도 제안했다.

양 의원은 "효자공원묘지 주변은 도시가 확장되면서 혐오시설로 자리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혁신도시와 서부신시가지를 잇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 만기의 묘지 등이 즐비한 공원묘지 이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며 "이전이 어렵고 현 위치에 그대로 존치한다면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들이 친근감을 갖고 다가가도록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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