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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판매 사기 6500만원 가로챈 20대 구속

기사등록 : 2021-04-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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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경찰서는 골프채를 판다고 속여 대금을 가로챈 20대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24) 씨는 지난해 6월 17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인터넷에 골프채를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197명한테 6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4.14 obliviate12@newspim.com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 명의로 개통한 선불폰 48대와 전화번호 연결계좌 46개를 개설해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번갈아 사용했다.

또 계좌로 입금된 대금을 토스계좌로 재이체한 후 인출한 현금만을 사용하며 전국을 배회했다.

A씨는 과거 골프선수 활동 당시 선수등록증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믿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명의 계좌 분석 및 실시간 위치 추적으로 제주도로 도피한 것을 확인, 제주시 한림읍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최선용 수사과장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타 지역으로 도피하여 사기범행을 범하는 등 그 죄질이 매우 나빠 피의자를 구속한 뒤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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