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4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IAEA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경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의 일환으로 올 초 일본 NRA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4차 방일 미션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회원들이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범국민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5.02 yooksa@newspim.com |
이번 보고서는 IAEA 모니터링 TF가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검증과정에서 발표한 5번째 보고서다.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일본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규제 절차·조치가 IAEA 기준에 맞는지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NRA가 검토한 핵종들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한 것들이며, 인체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을 (검토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봤다.
IAEA 모니터링 TF는 향후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1차 오염수 샘플의 교차분석결과)와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전반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IAEA 모니터링 TF의 검증 과정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IAEA 종합보고서 발표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고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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