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본 사업은 총 36억원 규모의 '기축 AMI(원격검침 인프라)데이터 수집·중계 MDMS및 e-서비스 기반기술 개발' 연구사업으로, 산업부의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기축 공동주택 사용 용도별 에너지 수요 최적화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위한 세부과제다.
한국전력공사는 저압수용가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AMI 보급 및 고객 편익 e-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AMI가 설치되지 않은 기축 공동주택 세대에 대해서는 한국전력의 MDMS 연계 기술 적합성 검증 및 고객 편익 e-서비스에 대한 실증이 이뤄지지 않아 일부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
피에스텍 로고. [사진=피에스텍] |
피에스텍은 이번 연구개발 사업에 주관사로 참여해 AMI 사업 보급화를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전 국민이 동일한 수준의 전력 데이터 관련 고객 편익 e-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사 및 전력회사 등 수요기관의 요구에 따른 표준화 개발 및 PoC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운용하는 과업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500만호 기축 공동주택 AMI 보급 사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피에스텍 유광택 전무는 "피에스텍은 그간 차세대 개방형 스마트 미터링 기술 개발, 공동주택 무선보안 원격검침시스템 시범 사업 등에 참여해 AMI 기반 에너지 신사업을 준비해왔다"며 "본 과제를 성공적 으로 수행하게 될 경우 회사가 8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원격검침 기술력 및 시범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과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AMI에서 데이터 해킹 방지 등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보안미터가 전력 인프라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동사는 보안미터를 작년부터 한국전력에 납품하기 시작하였고, 공격적인 시장확대를 통해 보안미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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