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남예지가 8년 만에 발표한 정규음반 '오래된 노래, 틈'의 음악 감상회가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래된 노래, 틈'의 수록곡인 고려가요 '가시리'를 비롯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인 '뱃노래', '꽃타령', '새야새야', '몽금포타령'을 부른다. 또 '사의 찬미', '목포의 눈물', '희망가' 등을 부르고 한국 재즈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재즈여가수 남예지. 2024.11.22 oks34@newspim.com |
'재즈 애비뉴'의 대표이자 재즈 도슨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효진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음악 감상회에서는 일제 강점기 조선의 재즈 이야기도 곁들여진다. 음악 감상회라는 특별한 형태의 무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남예지는 "무엇보다 이 음반이 가진 가치를 온전히 공유하고 싶었다. '오래된 노래, 틈'에는 지금까지의 한국 재즈 음반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몇 가지 특별한 지점이 있는데, 이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남예지는 재즈 보컬리스트 외에도 작가와 공연기획자, 교육자로도 활동 중이다. CGV와의 협업으로 매년 재즈 공연을 기획해 왔으며, 2022년에는 재즈 인문학 서적인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글로벌예술학부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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