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립발한도서관과 함께 하는 퇴근 연극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입체낭독공연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펼쳐진다.
동해시립발한도서관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만든 입체낭독공연 포스터.[사진=극단 김씨네컴퍼니] 2024.11.22 onemoregive@newspim.com |
입체낭독공연은 발한도서관이 주최하고 극단 김씨네컴퍼니가 주관하는 시민 낭독극으로 '다시, 봄날'과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 두 작품이 공연된다.
'다시, 봄날'은 시끌벅적한 청춘하우스를 무대로 서로의 사연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이들의 청춘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이 있는 휴먼 드라마다.
출연진은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 수강생인 이어진, 허수연, 한재호, 이지은, 이은영, 이용호, 황상재, 김영경, 송원호씨 등 9명이 출연한다.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변두리 주책가에서 살아가는 이웃사촌들의 쌀통이야기다. 어느 날 그들의 집 앞을 전전하는 주인 모를 쌀통 때문에 옥신각신 다투며 쌀통을 버린 범인을 찾아가는 이웃사촌들의 범인추적 드라마다.
출연진은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 이어진, 전건혜, 김현진, 전예원, 김재엽, 허수연씨 등 6명이 출연한다.
이 공연은 동해시 작은공연장 황금박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관객은 선착순 50명이다.
'다시, 봄날'과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 출연진들은 지난 10월 2일부터 퇴근 후 아카데미에서 공연관람&배우와의 대화, 연극적 감각 깨우기, 테크닉훈련, 연극발성, 화술, 움직임, 연기의 이해, 무대구성 등을 공부했다.
동해시립발한도서관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 수강생.[사진=극단 김씨네컴퍼니]2024.11.2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공연은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는 한국연극협회동해지부와 극단 김씨네컴퍼니, 발한도서관이 바쁜 일상에 지쳐 이기주의가 부각되버린 사회 분위기에서 각자의 삶에 쌓여버린 깊은 감정과 이야기들을 마음껏 풀어낼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고자 기획했다.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민 강사는 극단 김씨네컴퍼니 대표이자 연출가인 김민경 대표와 동 극단 배우이며 조연출을 맡고 있는 이보희 배우가 맡아 시민들과 호흡했다.
김민경 대표는 제41회 강원연극제 연출상과 강원예술문화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또 30년에 이르는 시간 수 많은 작품에서 배우와 연출가로 활동했다. 이보희 배우는 한국연극협회동해지부 사무국장과 연극놀이지도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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