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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이용객 2년 연속 400만명 돌파...중부권 거점공항 비상

기사등록 : 2025-12-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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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이용객 역대 최다 172만 명 기록
민간 활주로 신설 등 인프라 확충 시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국제공항이 지난달 말 기준 연간 이용객 421만 명을 돌파하며 2년 연속 400만 명 고지를 밟았다.

이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 공항 중 김해, 김포, 제주공항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청주공항 이용객들.[사진=뉴스핌DB]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172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청주공항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8일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458만 명에 육박하는 이용객 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146만 8,685명에서 올해 172만 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국제선 노선 다변화가 맞물린 결과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다변화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신규 취항 및 증편 노선 확대가 주효했다.

충청권을 넘어 경기 북부권까지 이용객을 흡수하며 지역민들의 안정적인 항공 수요와 해외여행 심리 회복이 맞물려 국제선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이용객 수에 비해 공항 인프라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청주국제공항. [사진=뉴스핌DB]

현재 청주공항의 연간 수용 능력은 약 429만 명 수준으로, 이미 지난해와 올해 이용객 수가 이를 초과했다.

주차장과 여객 터미널 확장,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창식 도 균형 건설국장은 "주차난과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성장에 제약이 따른다"며 "내년 초 확정 예정인 제7차 공항 개발 종합 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계획을 반드시 반영하고,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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