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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치동물원, 2년 연속 동물복지 '우수'

기사등록 : 2025-12-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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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수족관협회, 전국 동물원 평가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우치동물원이 2년 연속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의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전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정기총회'에서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상을 받았다.

우치동물원 2년 연속 동물복지 우수. [사진=광주시]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는 올해 전국 14개 동물원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운영실태를 평가했다.

우치동물원은 ▲전국 동물원 복지 향상(국가 제2호 거점동물원 지정)▲관리동물 동물복지 향상(고난도 수술 자체 진행 등)▲시민대상 동물복지 인식 강화(시민대상교육프로그램 운영, 미디어 홍보 등) 등 3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주도 화조원 원숭이 요척골 골절 수술, 사자 자궁축농증 수술, 거위 냉동요법(cryotherapy), 도마뱀 골절 수술 등 고난도 외과수술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동물 의료복지 수준을 크게 높였다. 

우치동물원 진료팀의 국제 성과에도 주목했다. 진료팀(정하진·강주원 수의사)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동물원수족관협회(SEAZA) 국제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육지거북 개폐형 복갑 수술과 국내 최초 뱀 정관수술 사례를 발표해 케이(K)-동물원 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2년 연속 우수기관 수상은 우치동물원이 돌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동물원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진료인력의 전문성이 전국 동물원의 의료복지를 높이고 국제적으로도 한국 동물원의 위상을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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