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AI 에너지 교육밸리 구축' 비전을 선포하고 에너지·인공지능 분야 핵심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김 교육감은 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육과 산업, 지역이 함께하는 AI 에너지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전남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아이들이 가장 먼저, 가장 앞서 AI와 에너지 융합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국가 전략 산업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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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9일 오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AI전남교육정잭 비전 발표'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2025.12.09 ej7648@newspim.com |
김 교육감은 AI 교육을 매개로 사람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전남교육청은 비전 실현을 위해 ▲에너지영재고 설립 및 창의융합교육 확대▲직업계고·재구조화·산학연계 강화▲IB 교육 및 글로벌 교육환경 확대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에너지영재고와 지역 창의융합교육을 연계해 AI·수학·과학·데이터 역량을 갖춘 미래 산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영재고는 스템프대학, 한국에너지공대, GIST 등과 연계해 실리콘밸리급 인재를 배출한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전남형 AI 에너지 인재 사다리를 구축하는 거점학교로 육성된다. 직업계고는 전기·냉각·정밀제조·모빌리티·반도체·클라우드 등 AI 산업 전반과 맞물린 분야의 실무형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IB 교육을 확대하고 글로벌 교육과정을 도입해 전남 학생들이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의 산학 연계를 통해 우주항공, AI 문화 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와 교육 현장을 촘촘히 연결하는 '전남형 AI 에너지 교육밸리'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이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견줄 동북아 AI 에너지 벨트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전남교육이 선도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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