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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방사광가속기, KBSI 직접 계약으로 전환

기사등록 : 2025-1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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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강화 대책 반영해 사업 본격 추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국가 첨단 핵심 인프라인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기반 시설 공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조달청 입찰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직접 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이 지난 3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 추진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9일 이복원 충북경제부지사가 방사광가속기와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12.09 baek3413@newspim.com

도에 따르면 기존 공사는 2024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총 4차례 입찰이 진행됐으나 모두 단독 신청에 따른 유찰이 반복됐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BSI는 대형 연구 시설 구축·운영 전 과정에서 안전 관리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제도적·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했다.

추진 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현실적이고 실행력 있는 추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체 계약 방식을 승인했다. KBSI는 12월 중 계약 대상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방사광 가속기 완공 시점에 맞춰 양자·AI 산업 등 연관 산업의 집적화를 추진하고 기술 사업화 기반을 갖춘 미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 지구 기본 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며, 용역 결과는 국가 산단 공모 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과기정통부와 KBSI와 긴밀히 협력해 기반 시설 공사가 내년 상반기 중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완공을 통해 오창이 대한민국 연구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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