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충북

충북도, 국가기간 송전망 구축방식 개선 촉구

기사등록 : 2025-12-09 16:17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민 반대 목소리 한전 본사에 전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곽현기 도민고충처리위원장은 9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서철수 전력계통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도내 국가 기간 송전망 구축과 관련한 도민들의 반대 의견을 전달하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충북도청. [사진=뉴스핌DB]

최근 제천시와 영동군 등 충북 북부·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송전선로 및 개폐소 설치에 대한 주민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건강권과 환경권 침해 우려, 재산권 피해, 삶의 질 저하 문제를 제기하며 비수도권 농촌 지역이 전력망 혜택 없이 단순 경유지 역할만 하고 있다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면담에서 충북도는 수도권으로 향하는 전력망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해 온 만큼 송전 설비 입지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 공정한 보상 체계 마련, 생활 환경 보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옥 부지사는 "국가 에너지 안정과 전력 수급의 중요성을 이해하지만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과 주민 삶을 고려한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충북 도민 의견이 반영돼 국가 송전망 확대가 단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MY 뉴스 바로가기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