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오창읍)은 9일 청주시 택시 읍면 할증제도의 불합리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합리적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98회 청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10년 넘게 유지돼 온 읍면 택시요금 35% 복합할증이 현재 도시의 교통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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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우 의원. [사진=청주시의회] 2025.12.09 baek3413@newspim.com |
초기 도입 당시 청원군 지역의 낮은 교통 수요와 택시 공차 손실 보전을 위해 마련된 이 제도는, 오창과학단지와 오송 바이오단지 등 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월 16만 명에 달하는 대도시로 성장한 현재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특히 읍면 지역은 시내권에 비해 버스 노선이 적고 배차 간격도 길어 교통 취약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택시 할증으로 인해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월별 계획을 포함한 할증 해제 로드맵 수립과 단계적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과거 공공체육시설 용역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강한 의지와 구체적 추진계획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영시처럼 업계와의 지속적 소통과 협상을 통해 콜센터 통합 운영 등 요금 외 지원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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