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양현준이 선발 출전한 셀틱이 스코티시컵 정상에 오르며 시즌 더블 달성에 성공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던펌린 애슬레틱과의 2025-2026 스코티시컵 결승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셀틱은 2023-202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스코티시컵 우승을 탈환했다. 통산 우승 횟수도 43회로 늘리며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정상에 올랐던 셀틱은 스코티시컵까지 제패하며 '더블'을 완성했다.
양현준도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약 75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전방 압박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2023년 강원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은 유럽 진출 3년 만에 벌써 6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회, 스코티시컵 2회, 리그컵 1회다.
이번 시즌 개인 성과도 의미 있었다. 양현준은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티시컵에서는 4경기 1도움을 남기며 우승 여정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잡은 셀틱은 전반 19분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갔다. 후방에서 연결된 롱패스를 받은 마에다 다이젠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셀틱은 전반 36분 아르네 엥겔스의 강력한 중거리포로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셀틱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28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수비진을 드리블로 무너뜨린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부리그 소속으로 결승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던펌린은 후반 35분 조쉬 쿠퍼가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양현준은 곧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사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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