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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치 할머니' 제인 구달, 국회에서 '에코 토크' 열어

기사등록 : 2017-08-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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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인사 500여 명 참석

[뉴스핌=조세훈 기자] '침팬지 할머니'로 유명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환경생태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그의 제자인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에코 토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침팬치 할머니' 제인 구달(오른쪽) 박사와 '에코휴머니스트' 최재천 교수가 에코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에코 토크에는 박주선 국회 부의장, 전혜숙 국민의당 의원, 에디 수프랍토 아시아기자협회 회장대리 등 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구달 박사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침팬지 연구를 하며 동물에게도 감정과 개성이 있음을 밝혀내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지난 2002년부터 ‘유엔 평화의 대사’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제인 구달은 자연환경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각자 한명 한명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저뿐 아니라 수백만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갖고 변화를 만들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을 잃은 청년들에 대해선 "어떻게 할지 모르는 젊은 분들에게 "서두르지 말라"고 한다"며 "그리고 대학에서 벗어나서 실제 삶을 살아보고 자원봉사를 해보고 다양한 분야와 국가에서 활동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보면 자신 생각도 열리고 자신의 꿈도 찾는다"고 조언했다.

앞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자연의 중요성과 인간의 책임과 사명이 무엇인지 깨우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혜숙 국민의당 의원은 "헌법에도 자연환경 보전해야하는 의무가 있다"며 "자연을 살리고 더불어 살지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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