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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경찰 출석…“나에게 거짓 있으면 할복할 수 있다”

[뉴스핌=오채윤 기자] 가수 고 김광석씨와 그의 딸 서연 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아내 서해순 씨가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된 서 씨는 오후 1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했다. 당초 출석 시간은 1시였지만 서씨는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김광석씨 친형 김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씨를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가수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딸 서연 양 사망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김학선 기자

다음은 서해순씨와 일문일답.

-부검 감정서가 공개됐는데 딸이 숨지기 몇 시간 전 호흡 곤란이나 통증이 있었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다. 실제 그랬나.

▶호흡 곤란 같은 증세는 아니었다. 감기약 먹고 열이 있었고 물 먹고 쇼파에 잠깐 앉아있었다.

-딸 사망 사실 통보 안한 것이 소송과 관련있나.

▶소송과 전혀 관련 없다.

-비교적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는데.

▶아니다. 이상호 기자분께서 다큐멘터리를 작년부터 만든다고 들었다. 워낙 그런 의혹들이 많아 내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또 더 시끄러워지니까 (안했다).

영화 내용이 말도 안되게 사회적으로 나를 매장시키고 그런식으로 했기 때문에 내가 사회적으로 활동을 거의 할 수 없게 됐다. 이상호씨가 나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그 분이 나에게 왜 이러는지 제대로 알고 싶다.

-딸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서연이가 그렇게 되고 나서 알리지 않은 것은 나의 불찰이다. 그 부분은 나중에 밝히려고 했던 부분이다. 서연이는 당일까지 학교도 잘 다녔고, 주변 친구들도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한 것 다 알고 있다. 그 부분은 경찰이 다 조사한 부분이다.

-유기 치사 혐의 받고 있는데 억울함을 밝히려면 부검감정서가 결정적이다. 여러 매체에 그 결과를 공개한다는 의사를 밝혔었는데.

▶이미 다 보내드렸다. 그런데 김광석씨 부검 검사는 한번도 본 적 없다. 사망 진단서만 갖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부검 감정서인줄 알았다. 당시 여자는 부검하는 곳에 들어갈 수 없어서 남자들만 들어가서 본 적 없다. 단지 서연이 부검 검사에 대해서만 가지고 있다.

-오늘 준비한 소명자료가 있는지.

▶준비했던 것들이 있지만, 서연이 부분에 대해 가까운 친구나 친지에게 알리지 못한 부분은 나의 불찰이고,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켜 너무 죄스러운 마음이다.

나는 서연이를 해외 전세계를 데리고 다니며 좋은 학교를 찾아다니며 공부시켰고, 서연이도 항상 밝고 행복하게 지냈다. 하지만 식구라는 분들은 서연이를 한번도 돌보지 않고 학비를 준적도 없다.

서연이 몫으로 남긴 돈도 없고. 내가 호화 생활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나는 강남에 아파트나 빌딩이 없다. 서연이가 그렇게 된 이후로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나에게 거짓이 있으면 여기서 할복할 수도 있다. 나는 더 이상 버릴 게 없는 사람이다. 누구한테 투자받거나 나라의 돈 받아서 회사 키운 적도 없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 한치의 의혹도 없고, 철저하게 조사받겠다. 그리고 김광석씨의 형인 김광복씨는 어떻게 동생의 부부생활에 대해 다 아는지 의문이다.

본인은 어떤 여자를 만나고, 본인의 딸이 어떤 남자를 만났는지 이런 얘기까지 아는지. 나는 김광석씨와 이혼을 하겠다. 인연을 끊고 싶다. 모든 정리가 끝나면 혼자 이름으로 살고 싶다.

경찰은 서 씨가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딸의 죽음을 숨긴 점과 딸이 위독한 상황에서 신고를 늦게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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