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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정숙-멜라니아, 사뭇 다른 퍼스트레이디 '패션외교'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방한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 외교'가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패션 모델 출신으로 180센티미터의 장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명픔패션으로 패셔니스타 퍼스트레이디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한국에 첫 모습을 드러낸 오산 공군기지에서 검은색 선글라스와 보라색 빛이 도는 와인색 울 코트를 선보였습니다. 이 코트는 스페인 델포조(Delpozo)의 2017 F/W 컬렉션 제품이었습니다. 델포조는 미국에서도 멜라니아 여사가 종종 착용했던 브랜드입니다. 가격은 약 440만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어깨선이 부각되면서도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간 여성스러운 코트를 입은 멜라니아 여사는 마치 모델 시절을 연상케했습니다.

코트와 선택한 파란색 스웨이드 하이힐은 프랑스 명품 크리스찬 루부탱이었습니다. 70만원이 넘는 이 구두 밑바닥이 빨간색이란 특징이 있죠.

방한 첫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 브랜드는 프랑스의 제이멘델(J.Mendel). 모델이나 여배우들 사이에서 드레스가 예쁘기로 유명한 곳이죠. 제이멘델은 기성복에서 시작해 파티 드레스나 웨딩 드레스를 만듭니다. 국내에서도 영화제에서 배우 손예진이 착용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아시아 5개국 순방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 중인 멜라니아 여사는 첫 순방국 일본에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 코트를 착용했습니다. 이 코드 가격대는 약 4800달러로 530만원 정도였습니다. 평소 즐겨신는 마놀로 블라닉 하이힐을 신었습니다. 앞서 일본의 미치코 왕비와 만날 때도 마놀로 블라닉 하이힐을 신었죠. 이날 의상은 남색의 크리스챤 디올 드레스였습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날 저녁 만찬 자리에서는 빨간색 이탈리아 명품 발렌티노 드레스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이 롱 드레스는 캐디 쿠튀르로 가격은 약 500만원입니다.

(사진설명) 위부터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제이멘델 드레스, 발렌티노 레드 드레스

반면 김정숙 여사는 한국 전통의 미를 중점적으로 두는 패션 외교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순방에 나선 김정숙 여사는 전용기로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푸른 숲이 그려진 순백의 재킷을 입었습니다.

이 의상은 정영환 작가와 양해일 디자이너가 협업한 작품입니다. 옷에 프린트 돼 있는 작품은 정영환 작가의 '그저 바라보기-휴(休) 시리즈 중 하나죠.

또한 한미 정상회담 때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한복은 어머님이 물려주신 옷감을 염색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의상 브랜드나 가격대보다는 장소나 분위기에 맞추는 것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지난 7월 G20(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로 출국할 때 착용한 흰색 정장은 홈쇼핑 패션입니다. CJ오쇼핑에서 판매한 VW베라왕의 정장으로 가격은 10만원대죠. 최근 한 바자회에서 이 정장이 3배나 높게 낙찰되기도 했다고 해요.

당시 영부인들과 선상투어도 체험했는데 흰색 투피스 정장에 구두와 핸드백 모두 흰색으로 통일시키는 센스도 보여줬습니다. 재킷은 하늘색을 착용했고, 길게 늘어진 진주 목걸이로 포인트를 줘 단조로움을 없앴습니다. 

 

(사진설명) 지난 6월 미국 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입은 베라왕의 흰색 정장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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