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상수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GM협력업체 직원들을 만나 GM사태 해법과 지원책을 논의했다.
홍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 및 많은 지역 분들이 이번 GM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평, 창원만 지원하고 군산은 폐쇄하려는 GM의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GM협력업체의 한 관계자는 "협상이 장기화될까 우려된다. 지금 현재도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앞서 홍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 토론회'에서 "며칠 전에 군산을 다녀왔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임직원의 고통이 심하고 지역 경제가 황폐화 된 현장을 보고 왔다"며 "군산 상황이 그렇지만 지금 부평, 창원, 보령 등도 다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2월말이 지났지만 현재도 정부와 GM 간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 정부는 결코 과거와 같이 본사만 이익을 보는 구조의 지원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그러면서 "실사 후 정말 미래에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고, 회사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게 확인되면 그때 우리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상수 기자 (kilroy0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