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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 메달에 숨겨진 5가지 비밀

기사등록 : 2024-08-14 16:27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만든 그래픽 사진 퀴즈 눈길 패럴림픽 28일 개막…금메달 5개로 20위권 목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제 올림픽은 끝나고 패럴림픽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국 선수단 파견 주체인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패럴림픽을 앞두고 만든 그래픽 사진 퀴즈가 눈길을 끈다. 장애인체육회는 국민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가장 잘 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이다.

먼저 사진을 통해 질문부터 보고, 답을 확인해보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파리 패럴림픽 메달의 5가지 비밀.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2024.08.14 zangpabo@newspim.com

모든 메달은 특별하다. 파리 패럴림픽 메달에도 흥미로운 5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① 올림픽과 패럴림픽, 그리고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모든 메달의 뒷면에는 육각형 모형의 진짜 에펠탑 철 조각이 박혀 있다. 에펠탑운영협회가 에펠탑 개·보수 과정에서 철거해 보관해오던 것이다. 파리 조직위는 철 조각 91㎏을 제공받았다. 선수들이 파리의 상징을 간직함으로써 파리를 영원히 가슴 속에 품고 살길 바라는 의도에서 18g의 철 조각을 넣는 디자인을 시도했다. 가장자리의 빗살무늬를 보고, 이번엔 왜 욱일기 논란이 안 나왔는지 불가사의한 일이긴 하다.

② 메달이 주얼리처럼 섬세해보인다.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은 프랑스의 대표적 주얼리 명품브랜드인 쇼메(CHAUMET)가 디자인했다.

③ 패럴림픽 메달 앞면엔 시각장애인을 위해 'PARIS'와 '2024'가 점자가 들어가 있다. 가장자리에는 금메달 I, 은메달 II, 동메달 III이 부호로 새겨져 있다.

④ 메달의 줄 색깔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진한 빨간색으로 에펠탑을 처음 칠할 때 사용한 두 가지 페인트 색상을 섞은 것이다.

⑤ 패럴림픽 메달의 앞면은 올림픽 메달과 확연히 다르다. 올림픽 메달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승리의 여신 니케 상이 양각으로 새겨졌다. 패럴림픽 메달은 뭘까. 자세히 보면,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본 에펠탑의 모습이다.

2024 파리 패럴림픽은 28일(현지시간)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선수단 177명을 파견한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이다. 파리 패럴림픽에는 184개국 선수 4000여 명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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