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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동훈의 '검수원복' 추진에 반대가 50.7%…찬성 40.8%

기사등록 :2022-08-31 06:20

뉴스핌·알앤써치 주간 정례 여론조사
찬반의견 9.9%p차이...'잘 모름' 8.5%

[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한동훈 장관 체제의 법무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검찰 수사권의 원상복구를 시도한 이른바 '검수원복'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사흘간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법무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검찰수사권 원상 복구를 시도하는데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 의견이 50.7%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37.0%, '반대하는 편이다'가 13.7%로 각각 집계되며 강하게 반대하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40.8%로, 매우 찬성이 31.1%로 '찬성하는 편'이 9.7%로 각각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반대의견이 높은 가운데 찬성의견은 60세 이상과 서울, 강원·제주,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별별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는 찬성 41.6%, 반대 47.7%, 잘모름 10.8% ▲30대는 찬성 37.8%, 반대 51.6%, 잘모름 10.6% ▲40대는 찬성 36.6%, 반대 56.8%, 잘모름 6.6% ▲50대는 찬성 34.8%, 반대 58.9%, 잘모름 6.3% ▲60세 이상은 찬성 48.4%, 반대 42.8%, 잘모름 8.8%로 나타나 18세 이상 20대와 6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반대가 5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강원·제주가 찬성이 각각 50.6%와 50.8%로 절반을 넘었고, 전남·광주·전북의 경우 반대가 69.5%로 가장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 연령, 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0%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사이트(http://www.nesdc.go.kr)에서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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