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고 헌법을 개정하는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45.9%, 반대 47.7%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에 대해 "스윙보터 세력인 2030세대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70대 이상,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대통령 임기단축 헌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고 40~60대 진보당을 제외한 민주당등 야당은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찬성 48.0%, 반대 46.8%로 집계됐다. 여성은 찬성 43.8%, 반대 48.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만18~29세에서 찬성 41.9%, 반대 52.2%, 30대 찬성 36.3%, 반대 55.8%, 40대 찬성 49.3%, 반대 45.1%, 50대 찬성 53.1%, 반대 42.2%, 60대 찬성 50.6%, 반대 46.0%, 70대 이상 찬성 40.7%, 반대 47.0%였다.
지역별로도 큰 격차가 없었다. 서울에서 찬성 47.6%, 반대 45.4%, 경기·인천 찬성 45.4%, 반대 50.0%, 대전·충청·세종 찬성 54.2%, 반대 33.5%, 강원·제주 찬성 53.1%, 반대 42.4%, 부산·울산·경남 찬성 45.1%, 반대 47.8%, 대구·경북 찬성 35.1%, 반대 59.4%, 광주·전남·전북 찬성 44.3%, 반대 50.5%다.
지지 정당별로는 찬반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찬성 49.6%, 반대 44.4%, 국민의힘 지지자에서는 찬성 31.2%, 반대 62.5%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에서는 찬성 58.3%, 반대 37.8%, 개혁신당 지지자 중에서는 찬성 62.0%, 반대 35.8%, 진보당 지지자에서는 찬성 20.9%, 반대 79.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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