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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_한컷] '그런 눈빛' 신지예 더 세졌다…"그따위 정치는 끝났다"

기사등록 :2020-04-02 17:16

2018년 서울시장 선거서 '시건방진' 눈빛의 포스터로 화제
신 후보, n번방 사건 언급하며 "기성 정치는 당신을 버렸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90년생 신지예가 돌아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신 씨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했다.

신지예 무소속 후보 포스터<출처=신지예 후보 페이스북>

"그따위 정치는 끝났다" 그가 이번엔 오른손을 번쩍 치켜들고 더 강한 눈빛으로 돌아왔다.

신 후보는 2018년 선거 당시 소위 '시건방진' 눈빛으로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그의 눈빛이 거슬린다며 일부 남성들이 신 후보의 포스터를 뜯었다 처벌을 받기도 했다. 이른바 남성들의 '백래시(반격)'다. 강남구에서만 20개, 서울 전역에 걸쳐 30개의 포스터가 훼손되며 화제가 됐다.

2년 전 선거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1.67%의 득표율로 정의당 후보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그의 강렬한 눈빛은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신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기성 정치는 당신을 포기한 지 오래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견고한 성벽 앞에서 절망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포기한다면 이 악몽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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