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1-05 11:03
[뉴스핌=김홍군 기자]지난해 말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장단 인사에서 주목을 받은 CEO 중 한 명이 전호석 현대모비스 총괄사장(60)이다. 1952년생으로 용띠인 그는 위기극복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강조한 이번 인사에서 새로 신설된 총괄사장 자리에 올랐다.
전 사장은 자동차 연구개발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경영인이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학사)와 영국 크랜필드대학교 대학원(자동차공학 석사)를 나온 그는 197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며 자동차맨의 길로 들어섰다.
2009년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겨서는 연구개발본부장, 영업 및 구매, 연구개발, 품질담당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대표이사 총괄사장에 올랐다.
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자신의 해인 2012년을 “위기관리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립의 해”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전 사장은 올해 ‘선행적 위기관리 강화’,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조직역량 구축’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그는 “최적의 생산계획 시스템과 적정재고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등 재료비 절감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완벽한 Q-Cost시스템을 확립해 품질비용도 최소화해 나가야 한다”며 “주요제품 및 기술의 국산화, 독자모델 개발을 통한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또 “그룹의 700만대 양산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북경 3공장과 브라질 모듈공장 신규로 구축하는 공장들이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리는 해외법인 운영효율화 방안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며 “해외법인들은 기초역량을 빠른 시일 내 강화해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사장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혁신활동에 모멘텀을 확보하고, 자발적인 혁신 실행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수준의 변화와 혁신 운영체제로 빠르게 전환시킬 수 있는 ‘자기파괴적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총괄사장 프로필>
◇ 출생지 : 서울
◇ 생년월일 : 1952년 9월12일(양)
◇ 학력
- 중앙고등학교
- 서울대학교 기계설계 학사
- 영국크랜필드대학교대학원 자동차공학 석사
◇경력
- 1979 현대자동차 입사
- 2000.01 현대자동차 승용평가2실장 이사대우
- 2002.05~2003.05 현대자동차 유럽기술연구소장 이사
- 2003.05~2004.07 현대자동차 시험센터장 상무
- 2004.07~2005.06 현대자동차 시험센터장 전무
- 2005.06~ 현대자동차 시험센터장 부사장
현대자동차 차량개발1센터장 부사장
- 2009.10~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KIPRA)회장
- 2009.07~2010.03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
- 2010.03~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 2011.01~ 한국공학한림원 기계공학분과 정회원
- 2011.03~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 2011.12~ (現)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총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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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