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1-09 09:42
[뉴스핌=양창균 기자]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가 트위터를 통해 배임ㆍ횡령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최태원 회장과 관련, SK의 사외이사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인 이재웅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계정을 통해 배임ㆍ횡령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당한 최 회장의 선처을 요구한 전경련의 탄원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 씨는 다음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이다. 그렇지만 다음과 관련한 어떤 직책이나 보직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배임과 횡령 그리고 비자금이 기업가 정신과 무슨 상관이냐"며 전경련의 최 회장 탄원서 제출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SK)이사회는 경영진의 횡령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며 "만약 횡령이 아니라하더라도 그런 불투명한 거래를 허용한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씨는 "SK 사외이사나 감사위원회는 왜 아무 말이 없냐"며 "그게 바로 배임인데 해명을 하거나 책임을 지거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SK이사회는 뭘하는걸까. 이번 일에 대해서 설명하고 문제이사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밝혀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검찰은 거액의 회삿돈 횡령혐의와 관련, 최 회장에 대해 불구속기소를 결정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