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5-17 15:30
[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전기요금을 5~7% 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과 주택용도 다같이 오른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기획재정부도 인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물가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홍 장관은 기업들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반발에 대해 “재계의 어려움을 하소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은 OECD국가들 중 가장 싸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기업들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동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경쟁력에 좋다”며 “요금 오르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보단 비교적 싼 값으로 산업활동했다는 것에 좋았다”고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석우 장관은 집요하게 추진할 과제로 '전기절약'을 들었다.
그는 “꾸준히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매년 연례행사 비슷하게 돼 왔다”며 “장관이 직접 관심 갖고 국민들이 전기절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계의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등급 발표에 대한 불만에 대해서는 “첫 술에 배부를까 싶다”며 “조만간 동반성장위원장을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형마트의 휴일 업무제한 효과에 대해서는 “생각 만큼 효과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매상이 늘었다는 사람도 있다”며 “제도가 정착되고 효과를 볼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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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