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7-18 14:53
[뉴스핌=이은지 기자] 삼성과 애플간 특허전의 담당 판사인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의 루시 고 판사가 양측에 기밀 서류의 수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지난 17일 루시 고 판사는 삼성과 애플이 기밀이 아닌 정보에 대해서도 공개 금지를 요청하는 등 지나치게 많은 서류에 대해 기밀을 주장하고 있다며, 양사가 기밀요청에 대해 재 검토할 시간을 1주일 더 부여한다고 말했다.
지적재산권 분쟁에서 기밀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거의 관례화된 절차로, 이는 관련 기업들이 소송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를 유출하지 않도록 하기위한 조치다.그러나 고 판사는 "오직 예외적으로 민감한 정보만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삼성과 애플이 민감하다고 주장하는 정보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판결했다.
미국 법원은 오는 30일부터 삼성전자와 애플이 상호간 제기한 특허침해 본안소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