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8-06 08:57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국가 간 이견으로 유럽은 “심리적 붕괴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경고했다.
5일(현지시각) 몬티 총리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위기는 국가적 분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데 이는 EU를 와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몬티 총리는 “지난 몇 년간 유로존 내 긴장 상황은 이미 유럽의 심리적 붕괴 조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일부 국가들이 부채를 감당하는 데 있어 “이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그나지오 비스코 이탈리아은행 총재는 이탈리아가 유럽 구제기금에 당장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