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8-07 14:05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후보는 7일 "합동연설회의 방식 변경은 표심을 왜곡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 측 이원욱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경선이 이미 시작돼서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중앙당이 룰을 변경하려는 시도는 후보 개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불공정 경선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후보자의 PT와 찬조연설은 표심을 왜곡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후보자 프레젠테이션은 후보가 아닌 기획사의 능력에 좌우되는 고비용 선거방식이 될 수밖에 없고 찬조연설도 찬조연설자의 지명도에 따라 표심이 영향받을 소지가 매우 높은 비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심도 있는 검증을 위해 합동토론회의 확대와 다양한 방식 도입은 찬성하나 고비용과 표심 왜곡의 우려가 높은 합동연설회의 방식 변경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당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위원회에서 후보에게 15분의 시간을 주고 그 시간 안에서 PT나 찬조연설을 하자는 등의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왔다"며 "세부적인 사안은 좀 더 논의해 봐야 알겠지만 거의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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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