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8-31 17:00
[뉴스핌=노경은 기자] 삼성이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에서 자사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배심원단의 평결에 앙심을 품고 복수극을 펼쳤다는 소문이 해외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보도는 삼성이 보낸 5센트 동전으로 가득 찬 트럭 30대가 애플 캘리포니아 본사에 도착했고, 이후 팀 쿡 애플 CEO는 삼성 측으로부터 '배상금 1억 달러를 지불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주요 외신은 트럭 30여 대의 행렬 사진을 함께 보도했으며,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만약 애플이 더티 플레이를 한다면 우리도 그렇게 할 줄 알아라'라고 언론에 밝혔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어 사실인 양 독자를 착각케 한다.
그러나 이는 해외 유머사이트에 한 해외 누리꾼이 올린 글에서부터 확산된 것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지금은 배심원단의 평결만이 나온 것일 뿐 판사의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아 삼성전자가 배상해야 할 정확한 금액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루머이긴 하지만 통쾌하다', '사실이라면 부끄러울 뻔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누리꾼 멍구**은 "애플이 저거 동전갯수 안맞는거 같다며 돌려보내 세어달라고 하면 (삼성은) 어쩔건가', 85**는 '애플 경비가 당황했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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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