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9-21 18:36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진보정당추진회의 심상정 의원은 21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추석 전 대선후보 3자 회동 제안'과 관련, "제가 세 분의 의자를 쌍용차 농성장 앞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새진보정당추진부산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을 잃은 해고자들 앞에서, 목숨을 던진 아빠와 가정을 빼앗긴 가족들 앞에서 대선 레이스를 시작하는 것은 어떻느냐"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아울러 "쌍용차 문제는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라며 "쌍용차 문제는 보수와 진보로 나눌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문제이기에 새 대한민국의 국가 리더라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이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제안한 대선후보 3자 회동과 관련해 이날 "추석 전에 만나서 국민들께 추석 선물로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찾아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행히 두 후보도 3자회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