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10-13 16:35
[뉴스핌=이영태 기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대선출마를 위한 사퇴로 공석이 된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국민경선 후보 4명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에선 12월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선의 경우 경선을 통해 확정되는 최종 후보가 박근혜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경남지역 표심을 좌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경선 참여를 결정하고 12일 중앙당에 등록한 후보 4명은 13일 경선 사무실을 마련하고 캠프에 참여할 진용을 짜는 등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착수했다.12일 후보등록 직후 대리인 추점을 통해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의 기호는 1번 박완수 창원시장, 2번 홍준표 전 대표, 3번 이학렬 고성군수, 4번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으로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천위가 정한 경선 비율은 대의원 2, 당원 선거인단(책임당원) 3, 국민선거인단 3, 여론조사 2 등 2:3:3:2 비율이다. 선거인단 규모는 대의원 2500여명, 당원 선거인단 3800여명, 국민 선거인단 3800여명 등 모두 1만여명이다.
이어 4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지사 후보 선출대회에서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새누리당의 경선후보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9일간이나 현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한 박 시장과 이 군수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없어 선거운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예비후보가 아닌 두 사람은 경선 후보로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토론회와 합동연설회에 참여하고 당원들에게만 명함을 건네거나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반면 예비후보로 등록한 하 전 차관과 15일 후보 등록 예정인 홍 전 대표는 선거기간 전에도 도민들을 대상으로 명함 배부와 문자 발송 등 활발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당 공천위는 14일 오후 회의를 열어 후보 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몇 차례씩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다. 합동연설회는 권역으로 나눠 4∼6회, TV토론회는 3∼4회 가량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음달 3일이 투표일이라 사실상 선거운동기간은 8일에 불과한 상황이라 후보측과의 협의에 따라 합동연설회 횟수 등은 조정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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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