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11-18 12:58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8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신속한 타결을 위해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 플러스 알파 방식이든 단일화 방식은 안 후보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며 조속한 단일화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이 없다. 이미 다양한 단일화 방안의 모색은 시간상 불가능해졌다"며 "여론조사 방식으로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논의와 실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 방법은 단일화 협상팀이 밤을 새서라도 마련하면 될 것"이라며 "미뤄지고 있는 새정치 공동선언도 협상재개와 함께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경제, 복지, 통일 외교 안보 정책은 구체적 단일화 방안과 함께 발표돼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오늘 오후 또 밤부터라도 협상 팀이든 후보든 어떤 차원의 만남과 협의든 다시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문 후보는 앞서 당내 쇄신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던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총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아주 어려운 결단을 해줬다"며 "평생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 발전을 위해서 살아오신 사람들이다.승복하기 힘들었을 텐데 오로지 정권교체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길을 터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