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11-22 01:18
[뉴스핌=정탁윤 기자] "노량진 고시촌의 컵밥이 기억에 남습니다."(문재인)
"경남 통영 동피랑 마을입니다."(안철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21일 단일화 TV토론에서 정치입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각각 이같이 답변했다.
문 후보는 "출마 선언 후에 젊은 사람들 일자리 문제 현장을 직접 찾기 위해 고시촌을 방문했는데 포장마차에서 컵밥을 먹으면서 공부를 하더라"면서 "고시원도 찾아갔는데 한 평 정도 되는 방에서 의자 놓을 공간이 없어 침대 모서리가 의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무원 경쟁률이 100대 1, 200대 1이었다. 너무 안타까웠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 기성세대로서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경남 통영의 동피랑 마을, 달동네인데 철거명령이 떨어진 뒤 주민들이 마을을 살리기 위해 모여서 아이디어를 짜내 벽에 벽화를 그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