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11-23 23:07
[뉴스핌=노희준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3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대선 후보직 사퇴에 대해 "진정한 의미의 단일화는 이제부터"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두 분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달라. 지지들도 하나가 돼야 한다. 가치의 연대라는 말 잊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백의종군 선언, 휴....."라며 입을 열었다.이어 "안 후보, 수고하셨고 이제 대선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치"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내심으로는 안철수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 문화예술인 중재안 거부한 것을 보고 이건 해도 너무 한다 싶었다"며 "중재안을 거절한 것, 그것도 최후통첩식으로 거부한 것이 결정적 악수였다"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아무튼...무척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라며 난항을 거듭하던 단일화 과정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와 캠프, 지지자들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전한다"며 "이제 공동의 목표, 공동의 집권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캠프에서는 심상정 후보와도 미니 단일화 협상을 매듭지으시기를... 그쪽에도 적절한 명분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