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1-02 16:43
[뉴스핌=노희준 기자]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일 유승민 의원 등 친박(박근혜)계 일부 의원으로까지 번진 자신의 용퇴론과 관련,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보면 되느냐'는 확인 질문에도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입을 굳게 닫았다.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거듭된 물음에도 "이 이야기(인수위)만 하러 왔다"고만 했다.
이는 야당은 물론 친박 일부 인사에서까지 자신의 사퇴론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용퇴론에 대한 특정한 입장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또다른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인선 진행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한 법률에 나와 있다", "확대해서 해석할 필요 없다", "문맥 그대로 이해해달라"는 등 최대한 무미건조하게 전달하려는 데 주력했다.
인수위에서 본인은 어느 분과로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도 "모르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앞서 친박계 유승민 의원은 지난달 27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변인 인선을 두고 "너무 극우다. 당장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며 직접적으로 친박발(發) 윤 대변인 퇴진론에 불을 붙였다.
이날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윤 대변인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 "(윤 대변인이) 박근혜 정부 출범에서 흠과 누가 되기도 하고 있다"며 "그러면 윤창중 씨가 사실은 스스로 물러나 주는 것이 박근혜 정부를 위해서 더 좋은 일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본인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