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1-16 11:47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의 임치기술이 4배 이상 증가하면서 기술보호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기술임치제의 이용실적은 총 2706건으로 전년(618건)보다 4.4배로 급증했다.
기술임치제를 도입한 이후 누적 실적은 총 3777건으로 중소기업 기술보호의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R&D 완료과제를 대상으로 기술임치제를 정착시킨 정부의 기술보호 노력과, 대기업 및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소기업청도 지난해부터 R&D 완료과제 산출물에 대해 기술임치제를 의무화해 중소기업 기술보호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임치기술을 업종별로 보면, 기계소재가 28.4%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24.5%), 정보통신(24.2%)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료(3.8%), 지식서비스(0.8%) 등의 신기술 분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동반성장위원회 정영태 사무총장은 "지난해는 기술자료 임치제도 활성화의 근간을 마련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해 기술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