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1-17 11:00
[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수출기업들이 환율하락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7일 무역센터에서 중소기업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율 대응 전략 및 무역보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환위험 관리 대책이 미비한 중소기업에게 환율 동향 및 수출 영향, 환리스크 관리 전략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저환율시대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요국 화폐의 대(對) 원화 환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무역수지 악화 및 수출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도표 참조).'원高-엔低' 추세가 지속될 경우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자동차 및 부품, 일반기계, 철강 등의 수출 경쟁력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환율 급락에 따라 중소기업은 채산성 악화 등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환위험 관리 대책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지경부는 환율 관련 세미나 및 무역보험 제도 설명회를 정례화해 중소수출기업의 환위험 대응력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어 "수출 기업들이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등 각종 환위험 관리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JP모건 권택우 상무는 '외환시장 동향 및 기업의 환위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환위험에 노출된 경영 및 영업현황을 파악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환위험 관리 원칙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