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2-28 16:06
[뉴스핌=김홍군 기자]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중공업 PG장(부사장ㆍ44)이 효성의 기업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조 부사장은 28일 개인 홍보대행사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중공업 PG장을 사임하고, 법무법인 현의 고문변호사로 취임해 법률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사장의 부인 이여진 변호사도 법무법인 현으로 이직할 계획이다. 이 변호사는 1997년 외무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외교통상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전보장회의, 김ㆍ장법률사무소 등을 거쳤다.
효성 관계자는 “조 부사장은 중공업PG 매출을 7년간 282% 성장시키는 등 효성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조사장의 사임이 그룹에는 큰 손실이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조사장의 미래에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법인 현은 지난 2007년 40대 초반의 변호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3세대 로펌으로, Cross-border M&A,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세, 지적재산권 등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