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4-05 15:34
[뉴스핌=함지현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5일 무산됐다.
여야 간사는 전체회의에 앞서 간사 협의를 했으나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민주통합당 김영록 간사는 신상발언을 통해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많은 방송과 언론에서 부적격 평가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의미에서 윤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하도록 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규성 농수위원장은 여야 상임위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오늘은 채택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산회를 선언했다.
농수위는 이날 윤 후보자로부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의 정책 비전 등 신상발언을 들은 뒤 인사청문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윤 후보자는 불참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간사는 "내가 권유했다.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상발언을 듣기로 했는데 야당이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에게는 업무수행 능력과 부동산 투기, 청문회 태도 등에 대한 각종 의혹과 지적이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