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5-22 10:54
중국국제교류센터 이사장 왕춘정(王春正)은 21일 뉴욕에서 열린 중미 경제관계 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기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중국 GDP성장률 7.7%는 2012년 4분기의 9.7%보다 다소 낮긴 하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추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JP모건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2%에서 7.8%로 하향 조정하고, 다수의 투자은행도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이어진데 따른 반박으로 풀이된다.왕 부이사장은 세계 경제가 여전히 국제금융위기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도 탄탄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중국 GDP성장률 7.7% 가운데 4.3%는 국내 소비에 의한 것으로, 중국 국민경제에 대한 소비의 기여울은 55.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소비 수출과 함께 경제성장의 3대 견인차인 투자의 경우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30.3%로, 같은기간 경제 성장 7.7%중 2.2%를 차지했다.
말하자면 이는 중국 경제성장의 엔진이 주로 투자와 수출에 의존해왔던 데서 점차 소비로 바뀌는 등 경제 성장방식의 구조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왕 부이사장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