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7-05 07:50
[뉴스핌=권지언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필요한 만큼 오랜 기간 동안 현재의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ECB의 금리동결 결정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는 전반적인 실물경기 약화와 통화 다이내믹이 줄어든 점을 감안했을 때 중기적으로도 인플레전망이 억제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목이 집중됐던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드라기는 “정책위원회가 이전보다 더 명확한 방식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유례없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이 방법을 택했으며 단기적으로 금리 하방가능성을 주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출구전략은 전반적으로 먼 이야기라고 언급했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