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글의 '모토X'는 소프트웨어 혁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특히 음성 인식을 통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구동을 가능케 하는 등 사용자로 하여금 더 쉽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최근 화면 해상도 및 처리속도, 배터리 수명 등 하드웨어 기능이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FT는 분석했다.
하드웨어 기능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구글에 따르면 모토X는 단일 배터리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폰5와 갤럭시S4의 중간 크기인 4.7인치 화면을 갖췄다. 즉각 반응 카메라와 빠른 인터넷 속도도 모토X의 장점으로 꼽힌다.
데니스 울사이트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모토X가 모토로라의 기술력 및 혁신의 귀환을 나타낸다"고 밝히며 이는 "구글의 모바일 전략의 핵심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이날 뉴욕서 열린 모토X 공개행사에 참석해 "삼성 및 모토로라 등과 함께 애플과 경쟁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토X는 미국내 모든 통신사들을 통해 8월말에서 9월초 사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99달러로 책정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