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9-11 04:25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야심차게 두 종류의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였으나 일차적인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뜨겁거나 열광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13분 현재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1.73%, 8.78달러 떨어진 497.28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4월 당시 385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던 애플은 최근 들어 새로운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500달러대를 회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아이폰5S'와 저가형의 '아이폰5C'가 공개되면서 다시 주가는 마이너스 흐름으로 방향을 잡은 상황이다.
지난해 '아이폰5' 판매가 시작되던 즈음 최고가를 기록했던 애플의 주가는 고점 대비 현재 30% 가량 떨어진 상태다. 동기간 S&P500지수는 약 14%의 상승에 성공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선보인 새로운 제품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들의 역공에서 애플의 명성을 되찾아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버리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아이폰5S'와 '5C'는 16GB 기준으로 각각 199달러, 99달러로 오는 20일부터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첫 출시국에 중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5'는 지금까지의 아이폰 중 출시된 첫 해의 성적이 가장 성공적이었다"면서 "'아이폰5S' 역시 가장 미래 지향적이고 가장 진보된 아이폰"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