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45호 회의실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관련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뉴스핌=고종민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오늘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들을 꼼꼼히 챙기고 상임위를 제대로 가동 준비를 철저하게 해달라"며 "야당이 국회선진화법을 협박 도구로 삼아 상임위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에 대비, 철저한 준비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약 (민주당이 비협조적인) 그런 자세로 나오면 우리가 국민을 상대로 설득해서 이 발목 잡기를 반드시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식물국회 법으로 전락 위기에 있는 소위 선진화법과 이를 부당하게 이용하는 야당의 공세 차단을 위해 국민들의 공감을 등에 업고 나아갈 수 없는 현실이 서글프다"며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영원한 여당·야당도, 영원한 다수당·소수당이 있을 수 없다"며 "야당이 국정 발목잡기에 이용한다면 국민의 매서운 심판에 직면하고, 그 선진화법 수명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